현장소식

위드와 함께하는 이들의 좋은 변화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희망을 노래하라! 마마합창단 1기 in madagascar!_두 번째 이야기

2016-01-19


Part 3. 온 마을을 휩쓴 유행어 미 치키치키~!(웃어요~!)


 

오디션이 끝나고, 맹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습을 시작하기 전, 임나연 지휘자에게 걱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단원들인 마마들은 대부분, 아니 전부가 ,,도 평생 들어보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집이 어려워 학교도 다니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인데, 음악교육은 받아봤을 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연습을 시작하니, 임나연 지휘자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마마들의 뛰어난 음악성 때문입니다

악보도 없이 한두 번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노래를 기억하는 것은 물론, 음정과 박자감도 너무나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사진. 함께 목소리를 모아 노래를 부르는 것이 처음인 마마들, 미소가 문제로다)



어려움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미소였습니다

함께 목소리를 모아 노래를 부르는 것이 처음인 마마들이 집중을 하여 합창을 하니, 웃는 것이 참 힘든 것입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등장한 유행어가 미 치키치키~’입니다.

 

미 치키치키는 마다가스카르어로 웃어요라는 뜻입니다.

마마들을 미소 짓게 하기 위해 지휘자가 온갖 애교를 부려 미 치키치키~’를 연발하기도 하고

길을 가다 합창단원을 만나도 미 치키치키~’라는 말로 인사를 먼저 건네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날부터 마마들이 임나연 지휘자를 보면 먼저 미 치키치키~’라고 말하기도 하고

동네 꼬마들도 임나연 지휘자를 만나면 수줍게 미 치키치키~’하고 꺄르르 웃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사진. 마마합창단의 지휘자이기도 한 임나연 간사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며 마마들을 향해 미 치키치키를 외쳤다)

 

 

시간이 지나고, 연습은 계속 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먹고사는 일 가운데에 연습을 이어가기도 하고

배고픈 아이의 젖을 먹이며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고달프기도, 바쁘기도

그 와중에 참 지루하기도 했던 일상 속에서 마마합창단의 모습이 유난히 반짝반짝합니다.

 



(사진. 배고파도 연습은 계속된다. 아이 젖을 물리면서도 연습을 멈추지 않는 마마들)



Part 4.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 오늘은 'Oh! Happy day!'

 

 

1222! 드디어 공연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 마마들이 열심히 준비한 곡은 2곡인데요. 하나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다른 하나는 바로 영화 시스터 액트OST로 유명한 ‘Oh! happy day!'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무반주 버전과 재즈 버전으로 두 곡을 선보이게 되고,

 'Oh! happy day!'는 현지인 성악전공자를 초청하여 솔로 무대를 함께 하게 됩니다.




(사진. 오해피데이! 드디어 마마들을 위한 무대가 열렸다)

 

 

마마들이 무대에 오르고, 지휘자가 앞에 섭니다.

온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합창단을 바라보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됩니다.

딴단단~! 경쾌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 무대가 시작되고, 지난 4달간의 노력이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짧지만 길었던 7분간의 공연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들립니다.

 

 

Epilogue. End? And! : , 그리고 시작



우리 마마들과 함께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마마들은 어쩌면 다시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고, 소녀들도 학교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노래를 사랑하는 우리 마마들에게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을까요?!


 


(사진. 합창단 공연을 마치고 다함께 미~치키치키!)






(사진. 임나연 간사와 합창단 멤버들)



다시 무대에 설 그날을 꿈꾸며! 마마합창단 2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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