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우니수, 우니추', 웃음도..눈매도 똑같이 닮은 이 세명의 아이들은 한 남매입니다. 같은 학교에 함께
다니는 이 아이들은 방학이 끝날 날만 기다리면서도 한편으로 학교에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빨래 도우미로 살아가는 지스트라 아줌마...이 남매의 엄마입니다.
손 빨래로 번 돈을 투자하여 빵을 만들고, 다시 빵 장수에게 넘겨주며 생활비를 마련하는 엄마가 쉴 틈 없이
일하지만 하루 1달러도 벌기 어려운 형편에 세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일은 마음처럼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방학이 끝나도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 합니다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 아이들로 북적거려야 할 학교이지만 모두가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립학교의 경우, 1년치의 학비와 학용품을 준비해서 내야 하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 들은 이 등록 시기를 놓쳐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창 운동장에서 뛰어놀거나 교실에서 공부해야 할 아이들은 부모님을 따라 채석장에 가서 일을 하거나 구걸을 하며 학교 갈 날만을 기다립니다.
1만 원이 없어서 1년을 기다리는 아이들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의 1년치 등록금(학용품도 구매하여 제출해야 함)은 5만아리(한화 약 25,000원)입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요? 그러나 하루에 1,000아리(한화 약 400원)을 벌어서 몇 명의 아이들을 홀로 키워야 하는 이곳 엄마들에게는 교문도 없는 학교 문턱이 높게만 느껴집니다.
등록 시기를 놓친 아이들은 다음 학기를 기다리지만 1년 후에도 학교에 가기는 어렵습니다. 경제적 문제도 있지만, 학교 보호 밖에서 지낸 시간 동안 아이들의 꿈도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1년의 학교등록 여부가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말 그대로 '평생을 좌우하게 됩니다.
사무엘의 고민.. 우리..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25,000원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소중한 사람과 한 끼 식사를 할 수도, 몇 권의 책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 아이의 1년치 등록금과 학용품이 됩니다. 꿈과 미래가 덤으로 생깁니다. 엄마들에게 든든한 힘이 됩니다.
하이스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등굣길을 걷기 위해, 꿈들이 잘 커갈 수 있도록 응원 하기 위해 말이죠.
또한 일회성으로 등록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스쿨 대상 가정이 자립적으로 학비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엄마와 위드마다가스카르지부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아이와 엄마의 소박한 소원은 큰 것이 아닙니다. 그저 아이들이 학교 종이 울리면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것..그것이 다 입니다. 아이들의 신나는 등굣길..그리고 매일 매일 만나는 명랑한 하이!스쿨 ~아이들과 함께 걸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