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드봉사단-몽골 영양교육센터 방문기]
2015-02-14
올해 여름에도 어김없이, '국제위드봉사단(이하 국위단)'이 푸른 초원의 나라, 몽골로 향했습니다.
영양,조리 관련 전공자로 이루어진 국위단은 몽골의 다양한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직접 영양교육과 영양캠프를 기획,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 코이카 만성질환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9월부터 문을 연
울란바타르시 성근하이르구 주보건소의 영양교육센터는 몽골 영양상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영양개선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과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국제위드봉사단의 영양교육센터 방문기를 소개합니다.
#1. 몽골이 비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구요??
몽골~ 하면 푸른초원과 그 곳을 뛰노는 양떼.. 새파란 하늘이 떠오릅니다.
유목민의 강한 기상이 떠오르기도 하죠.
그러나 실상, 몽골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비만이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끙끙 앓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몽골인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Dorzhgotov 1989),
뜨겁게 끓인 차에 소금을 넣어 짜게 마시는 습관, 볶음면, 저녁마다 고기 먹는 습관, 빠른 식사속도, 알콜 섭취, 흡연 등의 생활, 문화적 습관과 식습관 등이 이러한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식습관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2. 성근하이르구 주보건소의 '영양교육센터'는 무슨 일을 하나요?
지난 2011년 문을 연 영양교육센터는 이러한 몽골의 영양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식생활 영양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름진 고기, 볶은 요리, 설탕,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고지방의 달고 짠 식습관에서
채소와 과일을 더한 건강한 식단을 소개하고,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죠!
궁극적으로는 몽골 전역으로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자리 잡아, 몽골의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몽골에 단 하나뿐인 '영양교육센터'
몽골에 간 국위단 팀은 주보건소 내에 있는 영양교육센터를 보고 놀랐습니다.
"아니, 몽골 보건소가 우리나라 보건소만큼 시설이 좋네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는 흔하지만, 몽골에는 딱 하나밖에 없는 영양교육센터.
그만큼 처음 문을 열 때부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몽골 정부나 사회에서 영양관리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 때문에
정부와 보건관계자를 설득해 가면서 한단계 한단계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지역주민에게 더 좋은 영양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하기 위해 노력해 온 덕분에
영양교육센터의 문을 연 지 어언 3년 째, 지나온 시간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적은 숫자이지만 영양교육센터를 거쳐간 지역민들이 채소를 먹기 시작했고,
고혈압, 당뇨와 관련한 교육을 받으면서 균형 식사와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4. 2014년 10월, 중.소 보건소 내 '영양교육실' 오픈!!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양교육센터를 방문해 직접 체험해 보고 센터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교육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몽골의 건강한 미래를 볼 수 있던 시간이었는데요.
올해 10월,
몽골 지부 20주년을 맞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중,소 보건소 내에 두 곳의 '영양교육실'이 오픈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더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영양상담 서비스와 교육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몽골 내 영양교육센터가 몽골의 만성질환의 영양관리에 대한 인식 증진과 함께
만성질환 예방에 더욱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중, 소 보건소 오픈 소식을 다시 전해 드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