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위드와 함께하는 이들의 좋은 변화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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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빵급식, 그리고 밥급식!!!
 위드는 빵급식을 제공하는 탄자니아 카상카초등학교에 밥을 제공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작은 주방공사(일명, 생명의 주방)를 시작하였습니다.   <주방 화덕공사중>    <주방 화덕모습, 주방벽화 앞에서>  아직 미흡하지만, 한학년은 제공할수 있는 주방이 마련되었습니다.매일 빵급식을 위해 제빵작업으로 바쁜 지부스텝들,하지만 쉬는날마다 와서 완성시킨 생명의 주방건물의 그림! 뿌듯합니다^^    탄자니아 생명의 빵, 생명의 밥으로 변신!-지난 2012년 12월부터 열심히 만든 학교 현지주방에서 드디어 밥 급식이 시작되었습니다.아직 처음 정착하는 시기라 한 학년만 시범급식을 하였는데,, 쉽진 않네요^^;;우리나라처럼 압력밥솥이나 찜솥도 아니고 불 세기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동으로 밥솥을 꺼냈다가 뺐다가 불조절을 하며~ 드디어 밥 완성!!  “이번주 금요일~ 5학년만 특별히 밥 급식을 할거에요~ 모두 접시와 수저 가져오세요~ 안가져 오면 못먹어요^^;;“모두 가져왔습니다~ㅋㅋㅋㅋ물이 없는 카상가 지역 카상가 초등학교에서는 단체급식을 하더라도 학생들의 식기구까지 다 씻어줄 수가 없어 직접 집에서 접시와 수저를 가져와야 한답니다~(빗물저장탱크가 있지만, 학생들의 식기구까지 씻게되면 금방 물이 바닥나기 때문이죠...ㅠㅠ)    학생들과 저희들 모두 설레이는 마음으로~한명씩 한명씩 밥을 퍼주며 사랑도 퍼주고~^^   마하라게라 불리는 현지 콩 소스와 우유차이까지~ 굿굿~ 비록 점심 한끼이지만, 건강하게 자라다오~~~ㅎㅎ탄자니아 카상가 초등학교 밥 급식은일주일에 1~2회씩, 앞으로 쭈~~~욱 계속될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글. 임희진(탄자니아) 아프리카 생명의 빵 후원하기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소식] 만다네 맛있는 이유식
    만다네 맛있는 이유식                "살라마뚭꾸(안녕하세요)!"   만다네 집 현관문에 들어섰다. 어디선가 낯익은 냄새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쌀, 고구마, 땅콩 등이 한데 섞여 잘 익어가고 있는 냄새인데. 아, 만다네 할머니가 우리가 알려드린 그 이유식을 만들고 계시구나!’ 그 동안 함께 배우면서 만들어보았던 이유식을 만다네 할머니가 직접 요리하는 있다는 것을 알아챈 순간, 우리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만다네 할머니는 마다가스카르의 한 도시빈민지역에서 딸과 함께 살면서, 직장에 나가 일하는 딸 대신 손자 만다(2세)를 돌보고 있는 분이셨다. 마침 그 지역에서 진행된 ‘3세 이하 영양불량아동의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만다가 영양불량아동으로 판정(유니세프 BMI기준)되면서 만다네 할머니가 만다의 양육자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10일 동안 2시간씩 진행됐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갖고 있는 지혜를 활용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보는 교육이다. 모유수유, 위생, 영양, 설사, 양육습관 등 양육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이유식 조리법을 가르쳐줬다. 그날 만든 이유식은 아이들에게 제공됐다.   10명의 영양불량아동들과 양육자들이 초청되었지만 빨래, 청소 등의 일용노동직으로 생계를 꾸려가느라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양육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손자인 만다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만다네 할머니는 매 시간마다 열심히 교육메세지를 들으셨고, 이유식을 먹이는 시간에는 평소에 잘 먹지 않고 예민한 만다를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가며 잘 먹여 주셨다.       프로그램이 한참 진행되고 있던 어느 날, 만다네 할머니가 오시더니 동네 사람들이 자기에게 동네 이장님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수줍게 웃으셨다. 그 동안 프로그램에서 배운 유익한 내용들을 만나는 모든 이웃사람들에게 전해주면서 그렇게 실천해보라고 권하다보니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잔소리로 여기며 싫어하는 사람이나, 만다네 할머니가 마치 동네 이장님같이 여겨졌나보다. 사람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동안 배운 좋은 내용들을 그들에게 계속 말하며 권면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만다네 할머니의 믿음과 용기에 찬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다네 할머니를 만난 것은 그 동안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을 잘 실천하고 계신지 살펴보고 격려하기 위해 만다네를 방문한 날이었는데, 놀랍게도 우리가 알려드린 이유식을 그 날 만들고 계셨던 것이다. 만다를 돌보는 동안 이유식을 잘 만들어 먹일 뿐만 아니라 만다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만다네 할머니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리고 처음 만다네 집을 방문했을 때보다 부엌이 청결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면서, 만다네 할머니 안에 이미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 만다의 체중을 측정한 결과, "영양불량범위를 벗어나 정상체중에 속하게 됐다"는 감사한 대답을 들었다. 만다네 할머니 안에 일어난 작은 변화를 넘어서서 만다네 할머니를 통해 아이들을 돌보는 좋은 식행동습관들이 계속 이웃으로 번져나가길 바란다. 그래서 만다 뿐만 아니라 그 동네에 사는 많은 영양불량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잘 자라게 되기를 기대한다.   2012.6 글. 위드 마다가스카르 지부 유수진
탄자니아 사람들은 어떤 맛을 좋아해요?
  탄자니아 사람들은 어떤맛을 좋아해요?   위드 탄자니아 지부에서는 2011년 11월부터 탄자니아 모로고로 도의 카상가 라는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양보충 빵 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카상가 지역의 어린이들도 여느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처럼 영양관리가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빈곤결손가정이 많고, 온전히 먹는 식사는 저녁1끼로 영양불량으로 인한 학습능력저하, 집중력 감퇴, 출석률감소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위한 어린이 영양개선과 건강증진 및 교육을 통한 인식제고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탄자니아 사람들은 어떤 맛을 좋아해요? 는 제가 여기 와서 가장 많이 한 말입니다.   2012년 4월, 드디어 탄자니아로 파견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는 ‘제빵’입니다. 학생들에게 조금 더 영양가 있고 맛있는 빵을 공급하기 위해 탄자니아에 많이 있는 식품을 가지고 여러 가지 메뉴를 만들어보는 일입니다. 그래서 요즘 제일 많이 생각하고 많이 물어보는 말이 “탄자니아 사람들이 잘 먹는 콩은 무슨 콩 이에요?”, “탄자니아 요즘 제철과일은 뭐에요?”, “탄자니아 사람들은 어떤 맛을 좋아해요?”입니다.      #1. 마하라게(Maharagwe) _탄자니아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 음식중에 팥죽과 비슷한 형태의 마하라게라는 빨간 콩을 삶아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제빵 책에서 검은콩과 깨로 만든 빵을 보고 재래시장에도 많이 팔고 있으니 응용해서 해볼 생각으로 무작정 재료를 사다 만들어보았습니다. 조금 개선해야할 부분들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이 나와 용기를 얻어 다음 실험조리에 돌입했습니다.     #2. 바나나쨈 빵 _ 현지에도 많고, 매일 먹는 빵에 상큼한 과일을 넣고 싶어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전처리가 제일 간편한 바나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바나나에는 과일 중에 가장 열량도 높고, 칼륨과 비타민C가 많아 영양적으로도 좋은 과일입니다. 조리방법을 조금씩 다르게 하여 4가지 맛, 5가지 형태의 빵 샘플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 두 가지는 아쉽게도 설탕 양 조절을 잘못하여 너무 달게 나와 이건 안되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이왕 만든 것이니 빵에 넣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5종류의 빵을 한입 크기로 잘라 표시하고 현지 스텝들과 관능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총 3명의 스텝들이 맛을 본 결과, 재밌게도 2명이 너무 달게 나온 빵이 제일 맛있고 가장 안 달았던 빵이 맛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함께 일하는 한국 선생님께서 평소 학교급식에서도 빵과 차(현지인들이 즐겨마시는 홍차)를 주는데 충분히 설탕이 들어간 차에 설탕을 더 넣어달라고 한다며 얼마나 단 음식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게다가 평소 탄자니아 음식점에 가면 음식이 너무 짜서 소금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나며 현지인들의 식습관에 대해 더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바나나 쨈 빵은 몇 몇 학생들에게도 관능검사를 해 본 후 결과를 수용하여 조금 더 개선한 후 급식으로 나가 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학교급식 빵 메뉴개발과 영양교육에 있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글. 위드 탄자니아 지부 임희진-
1000일의 사랑이 에티오피아를 꿈꾸게 한다.
아동의 영양실조를 막아라! 임신부터 생후 2세까지 약 1000일의 기간은 아동의 성장 발달과정에서 영양상태에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에 적절한 영양중재 활동은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미취학 아동의 절반 이상의 아동이 만성적인 영양실조를 겪으며, 동시에 반복적인 기근으로 인한 기아 아동이 너무 많아서 긴급한 영양지원이 필요한 나라, 바로 ‘아프리카의 뿔’에 위치한 에티오피아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식량부족뿐 아니라 부적절한 모유수유, 이유식 습관 등의 식사 행동 및 아동 관리가 아동의 영양실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영양실조는 아동기의 성장발달의 지연, 학습능력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낮은 노동력 생산으로 연결되어 빈곤과 다음 세대의 영양실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8년 에티오피아 정부는 최초의 국가영양프로그램(National Nutrition Program)을 발표하였고 특별히 아동의 영양실조를 감소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에티오피아 사업 : 통합적 영양중재 접근을 통한 아동영양실조 해결 에티오피아 통합적 보건개선 영양실조 예방 및 치료 사업(에티오피아 아동영양개선사업으로 약칭)은 월드비전과 위드의 공동협력으로 에티오피아 오로미아도 하브로, 멜카벨로 지역에서 2012년 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실행된다. 본 사업은 특히 2세 미만 아동과 임신수유부를 대상으로 영양 실조의 상태를 고려한 예방(Prevention),회복(Rehabilitation), 그리고 치료(Treatment)의 세 가지 접근을 통합시켜 아동의 영양실조를 해결하고자 기획된 새로운 영양중재사업 모델이다. 본 사업은 현재 에티오피아 정부의 영양정책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보건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아동의 영양상태를 치료 및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머니들의 건강한 아동 케어 행동 및 지역사회의 보건 인력 및 보건 서비스에 대한 역량 개발, 지역 정부 보건 시스템 강화 및 영양실조 대처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3월, 월드비전과 위드가 두 사업 지역의 각각 600 가구에서 방문조사를 통해 베이스라인 조사를 직접 진행하였고, 그 결과 분석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는 사업 준비로 인한 물품 구매, 사업에 참여하는 보건 인력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훈련이 진행 중에 있으며 7월부터 본격적인 영양중재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 (위)에티오피아 하브로 지역 가옥의 모습 (아래 왼쪽)신장 측정 중 아동이 잔뜩 긴장한 표정이다. (아래 오른쪽)신체계측 및 가구조사를 위한 현지인터뷰어 훈련   회복의 현장에서에티오피아 아이들을 괴롭히는 만성영양실조....   만성적이라는 것은 어쩌면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익숙해 졌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영양실조 상태로 고통 받는 아이들 너머에 무관심한 어른들과 ‘긍휼과 책임’보다는 월급을 받는 ‘일’로 여기는 보건 인력들이 있다. 오랜 가난은 어쩌면 사람들의 의지조차도 굴복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이 아이들의 미래는 좀 더 밝을 거라고 이야기 해 줄 수 있을까?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더 나은 삶이 있다는 걸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의 ‘무관심’속에 방치된 ‘한 아이’를 찾아내기 위해 이 사업이 존재하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른다. 그 아이를 찾아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도록, 무너진 엄마의 마음에 희망을 주도록, 온 가족이 그 아이가 자라나는 모습을 기쁜 모습으로 바라보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이 사업을 하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른다.   글. 양은주(에티오피아)